뉴스페퍼민트에서청각과 학습능력의 관계들이 잇따라 밝혀지고 있습니다. 최근 “두뇌와 언어(Brain & Language)”지에는 박자를 맞추는 능력과 독서 능력의 관계에 대한 연구가 발표되었습니다. 시카고의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이 연구는 박자를 잘 따라가는 학생이 그렇지 못한 학생에 비해 독서 능력이 더 낫다는 사실을 보였습니다.“뇌가 소리를 해석하는 능력은 리듬을 타는 데도 중요하지만 언어의 이해에도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것이 청각과 학습 능력이 연관되어 있는 이유입니다.”그렇다면 청각 능력을 향상시키면 독서 능력도 따라서 오를까요? 지난 30년간 음악 교육과 학습의 관계 등을 연구해 온 노스웨스턴 대학의 청각 신경과학자 니나 크라우스는 최근 소리를 해석하는 능력이 언어를 이해하는 능력을 얼마나..
뉴스페퍼민트에서레라 보로디츠키는 저명한 과학자들에게 눈을 감고 남서쪽을 가리키게 하는 실험을 한 적이 있습니다. 그들은 다양한 방향을 가리켰습니다. 그러나 5살 난 호주 원주민 소녀는 언제나 정확한 방향을 가리켰습니다.캘리포니아 샌디에고 대학의 인지과학자인 레라는 이 차이가 그들의 언어에 있다고 말합니다.“호주 원주민 언어에는 오른쪽과 왼쪽이 없습니다. 그들은 방향을 이야기할 때 절대적인 방위를 사용합니다. 예를 들어, ‘네 동쪽의 소녀가 내 여동생이야’ 라고 말합니다.”템플대학의 아네타는 언어의 차이가 사람들이 물건을 분류하는 방식에 영향을 끼친다고 말합니다. 예를 들어 영어에서 컵(cup)과 유리잔(glass)은 서로 다른 대상을 가리킵니다. 러시아어에도 컵과 유리잔에 해당하는 샤쉬카(chashka)..
뉴스페퍼민트에서세계 어디서나 아이들은 다양한 이야기를 들으며 자라납니다. 그리고 이런 이야기들에는 여러 가지 교육적 요소들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나쁜 주인공이 결국 벌을 받는 이야기들은 아이들에게 도덕적인 교훈을 준다고 믿어집니다. 그러나 이에 대한 과학적 근거는 희박했습니다.13일, 심리과학(Psychological Science)지에는 아이들의 정직성과 이야기의 내용에 대한 흥미로운 실험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토론토 대학 등의 연합 연구팀은 3~7세 어린이 268명을 대상으로 어떤 이야기가 이들을 정직하게 만드는지 연구했습니다.이들은 먼저 아이들을 뒤로 돌아 앉게 하고, 책상 위에 올려놓은 장난감이 무엇인지 맞추는 게임을 진행했습니다. 장난감은 버튼을 누르면 소리가 나는 장난감으로, 예를 들어 ..
뉴스페퍼민트에서나이 든 이들이 새로운 언어를 배우기 어려워한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입니다. 21일 PLOS에 실린 MIT의 최신 연구는 어쩌면 이들의 노력이 바로 언어를 쉽게 익히기 어려운 이유일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과학자들은 어른들의 뛰어난 인지 능력이 어쩌면 언어 학습에 있어 오히려 아이들과 비교하면 단점으로 작용할지 모른다고 생각해 왔습니다.“이번 실험의 가장 놀라운 점은 노력이 학습에 해를 끼칠 수도 있다는 것을 보였다는 점입니다.”이들은 이 실험을 위해 새로운 언어를 만들었습니다. 이 언어는 9개의 2음절 단어로 이루어져 있고, 각 단어는 세 종류의 소리 구조에 속하도록 만들어졌습니다. 첫 번째 실험에서 이들은 성인 22명에게 10분간 이 언어를 들려주었습니다. 언어를 듣는 동안 이들은 그림..
뉴스페퍼민트에서(첫 수업 시간이) 늦을수록 더 좋다. (the later the start, the better.) 지난 3년간 학생들의 등교 시간을 결정하는 첫 수업시간을 이른 아침으로 앞당기느냐, 조금 늦은 아침으로 미루느냐를 두고 진행된 다양한 연구 결과가 대체로 일관되게 내린 결론입니다.10대 청소년들은 생물학적 주기에 따라 신체 리듬에 변화가 생기는데, 그 가운데 가장 뚜렷한 것 중 하나가 바로 뇌 속 멜라토닌의 변화입니다. 이로 인해 청소년들은 밤에 더 늦게까지 깨어있는 대신 아침에는 좀 더 충분히 자야 하는 리듬에 익숙해집니다. 보통 이런 변화는 13살 즈음 시작하여 계속 강화되고, 18살 전후로 정점을 찍습니다. 이런 신체 리듬의 변화는 당연히 청소년들의 학업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미네소타..
뉴스페퍼민트에서블로그 Hyndsight 를 운영하는 모나쉬 대학의 통계학자 로브 힌드맨은 좋은 그래프를 그리는 데 필요한 스무가지 규칙을 자신의 블로그에 정리했습니다.Eps 나 pdf 와 같은 벡터 그래픽 포맷을 사용하세요. 그래야 확대했을 때 보기싫지 않습니다. jpeg, bmp, png 포맷은 좋지 않습니다. 특히 jpeg 는 사진을 위해 만들어진 포맷으로 그래프와는 맞지 않습니다. (하지만 데이터 포인트가 10,000개 이상일 경우 벡터그래픽 포맷으로는 화일의 크기가 수십메가에 달할 수 있습니다. 이때에는 png 화일을 쓰는 것이 좋습니다.)글자의 크기에 유념해야 합니다. 헬베티카나 아리엘 같은 산세리프가 좋습니다. 인쇄될 때 글자의 크기가 어떻게 될지를 생각해야 합니다.Legends(각 데이터에 ..
뉴스페퍼민트에서좋은 성적이 항상 학생이 정말 뭔가를 배웠다는 것을 의미할까요? 혹은 나쁜 성적이 학생이 공부를 더 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할까요? 뉴욕타임즈의 과학 기자인 베네딕트 캐리(Benedict Carey)는 새 책 “배움의 방식: 배움이 언제, 어디서, 왜 일어나는지에 관한 놀라운 진실(How We Learn: The Surprising Truth About When, Where, and Why It Happens)”을 통해 높은 시험 점수가 진정한 배움을 드러낸다는 믿음을 반박합니다. 그는 높은 성적은 짧은 기간 벼락치기를 통해서 만들어질 수도 있지만 그렇게 해서 얻은 배움은 빨리 사라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합니다. 그는 대부분은 학생들은 공부를 더 할 것이 아니라 공부하는 방식을 현명하게 바꿀 ..
뉴스페퍼민트에서무엇인가를 기억하고 싶을 때, 사람들은 반복 학습을 합니다. 연습이 완벽함을 만든다(Practice makes perfect)는 속담이 의미하듯, 완벽함을 위해서는 연습을 반복하는 일이 최선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최근 학습과 기억(Learning and Memory)이란 학술지에 발표된 한 연구는 이 같은 통념이 모든 상황에서 성립하는 것은 아니라는 결론을 내놓았습니다. 반복되는 학습이 세부사항을 기억하는 능력에는 오히려 장애가 될 수도 있다는 사실을 발견한 것입니다.캘리포니아 어바인 대학(University of California, Irvine)의 신경생물학자 자크(Zach Reagh)와 마이클(Michael Yassa)은 피실험인들에게 여러 가지 사물에 대한 사진을 보여준 뒤, ..
뉴스페퍼민트에서오늘 저녁 당신에게 제시카 알바와 술 한 잔을 할 수 있는 기회와 평소 자주 어울리는 친한 친구들과 함께 술집에 가는 선택지가 주어진다면 당신은 어떤 쪽을 택하시겠습니까? 아마도 많은 사람들은 제시카 알바와 술을 마시는 “특별한” 경험을 원할 겁니다. 하지만 최근 에 실린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제시카 알바와의 술자리가 오히려 당신을 더 불행하게 만들 수도 있습니다.연구자들은 특별한 경험에 사회적 비용이 따른다는 가설을 증명하기 위해 68명의 대학생을 대상으로 실험을 실시했습니다. 학생들을 4인 1조로 묶어, 한 명에게는 재능있는 마술사가 반응좋은 관객들을 대상으로 길거리 공연을 하는 영상을 보여주고, 나머지 세 명에게는 아주 평범한 저예산 만화 영화를 보여주었죠. 그리고 누가 재미있는 ..
뉴스페퍼민트에서Q: 최근 여러 뉴스에서 지방이 다이어트에 그렇게 나쁜 것은 아니라는 소식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무엇이 진실인가요?A: 탄수화물과 단백질이 그람당 4칼로리의 열량을 가지고 있는데 반해 지방은 9칼로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 점만 생각하면 “무지방(fat-free)”은 다이어트를 위한 최선의 선택으로 보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인간의 뇌 중 60%가 지방으로 이루어져 있다는 사실을 생각하면 저지방이나 무지방이면서 정제된 탄수화물이 많은 음식을 먹는 것이 그렇게 건강에 좋을리가 없다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그레인 브레인(Grain Brain)”의 저자 데이비드 펄머터는 말합니다. “뇌는 지방이 풍부하고 탄수화물이 적은 음식을 가장 즐기지만, 불행히도 이런 음식은 오늘날 쉽게 찾을 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