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페퍼민트에서사람들이 파렐 윌리엄스의 나 메간 트레이너의 나 비틀즈의 같은 행복한 노래를 좋아하는 것은 놀랄 일이 아닙니다. 놀라운 것은 루터 반드로스의 이나 행크 윌리엄스의 나 켈리 클락슨의 처럼 슬픈 노래도 인기가 있다는 사실입니다. 슬플 때 즐거운 노래를 듣는 것은 아마도 기분을 좋게 만들겁니다. 기쁠 때 경쾌한 음악을 듣는 것은 좋은 기분을 유지시키고 우리의 기쁨을 축하하고 나누는 걸 돕습니다. 그렇다면 왜 우리는 슬픈 음악을 들음으로써 안그래도 슬픈 기분을 되풀이하거나 좋은 기분을 망칠 위험을 감수하려 할까요?기분을 좋게 끌어올리는 데는 에너지가 듭니다. 우리가 조용히 있을 수 있거나, 에너지를 아끼거나, 자기 연민에 빠지거나, 사랑하는 사람에게 연민이나 동정심을 갖게 되는 상황이 되었을 때는..
뉴스페퍼민트에서십 년간 임원진 코치로 일해온 필자는, 감성지능을 향상시키는 방법을 알려달라며 선뜻 나서는 사람은 지금까지 한 번도 본 적이 없다고 말합니다. 반면 동료들의 낮은 감성지능을 꼬집는 얘기는 셀 수도 없이 들었다고 하지요. 정작 감성지능이 부족한지 여부는 스스로 알아차리기 어렵습니다. 다음의 체크리스트로 확인해 보세요.감성지능을 더 향상시킬 필요가 있다는 신호는 다음과 같습니다.주변 사람들이 당신의 말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다는 느낌을 자주 받고, 그 때문에 성급하게 행동하거나 좌절감을 겪습니다.주변 사람들이 당신의 말에 지나치게 예민하게 반응해서 놀라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직장에서 호감을 얻는 행동은 딱히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주장을 쉽게 내세우는 편이며, 일단 내세운 주장은 잘 굽히..
뉴스페퍼민트에서한나 아렌트는 좋은 친구였습니다. 지적인 동료이자 친구였던 매리 매카시가 유산하고 정신적 위기를 겪을 때도, 스승이자 멘토였던 칼 야스퍼스가 전후 독일에서 고난을 겪을 때에도, 늘 그들의 곁에서 도움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남편이었던 하인리히 블뤼허가 학계에서 어려움에 처했을 때에도 그의 편에 섰습니다.존 닉슨은 그의 최근 저서인 에서 한나 아렌트가 벗들과 어떤 우정을 쌓아 왔는지 조망합니다. 닉슨의 책에서 당대의 지성인이자 스캔들의 중심이었던 아렌트는 우정과 생각을 나누는 데 골몰한 한 명의 여성으로 그려집니다. 그의 삶은 우정이라는 이름 하에 지나치기 쉬운 인간관계의 역동적인 면모를 보여줍니다. “우정이란 우정에 대한 관념을 현실세계에 적용하는 일이 아닙니다. 우정의 본질이 무엇인지 끊임..
뉴스페퍼민트에서스탠포드 대학의 심리학자이자 장수 센터의 설립자인 라우라 카스텐센의 목표는 늘어난 평균수명에 걸맞게 삶의 양식을 다시 디자인하는 것입니다. 마사 디비와 케네스 스미스와 더불어, 그는 지난 해 가을 스탠포드 경영대학에서 주최한 동문모임에서 달라진 삶의 패턴에 맞춰 어떻게 건강, 직업, 경제계획을 꾸려갈 것인지 소개했습니다.1. 나이가 든다고 하여 정신적 건강이 급격하게 나빠지지 않습니다.카스텐센에 따르면, 인지적 노화는 통념처럼 심각한 문제가 아닙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에겐 알츠하이머가 발병하지 않습니다. 지적인 성장곡선은 나이에 따라 상승하지만, 노년 인구 집단의 지적 수준은 과소평가되고 있는 게 사실입니다. 또 하나 주목할 만한 사실은, 나이가 들수록 정서적으로는 건강해진다는 것입니다. 스..
뉴스페퍼민트에서20세기가 끝날 즈음, “바쁨(busyness)”은 삶의 훈장 같은 것으로 여겨지기 시작했습니다. 언제부턴가 일상은 마라톤이 되었습니다- 사람들은 이제 너무나 바빠서 투표를 할 시간도, 데이트를 할 시간도, 사무실 바깥에서 친구를 사귀거나 휴가를 가거나 잠을 자거나 섹스할 시간조차 없습니다. 2012년 설문조사에 따르면, 약 3천 8백만 명에 이르는 미국인이 멀티태스킹의 일환(!)으로 변기에 앉아 스마트폰으로 쇼핑을 한다고 합니다. 또 다른 연구에 따르면, 멀티태스킹에 대한 강박은 우리를 돌처럼 멍청하게 만든다고도 합니다.사람들은 바빠 ‘보이기’ 위해 경쟁합니다. “바쁠수록 중요한 사람이 됩니다. 충만하고 가치있는 삶을 영위한다는 얘기죠.” 노스다코타 주립대의 커뮤니케이션학 교수인 버넷은 ..
뉴스페퍼민트에서동조(Conformity)사람들은 흔히 다른 사람의 믿음이나 행동에 맞추어 자기자신의 믿음이나 행동을 바꾸곤 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동조 현상의 기저에 깔린 원리는 충분히 알려지지 않은 듯합니다. 라이덴 대학의 심리학자 다이아나 김의 말에 따르면 “본 연구의 목적은 지금까지 사회적 관점에서 설명해 온 동조 현상과 관련된 더 단순한 메커니즘이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었습니다. 본 연구는 라이덴 대학의 심리학자 베른하르트 홈멜의 이론인 “이벤트 코딩(Event Coding)”, 즉 자기 자신의 지각 및 행동과 타인의 지각 및 행동이 한데 엮여 입력될 때, 하나와 다른 하나를 구분하지 못하는 일이 종종 발생한다는 이론에 영향을 받은 것입니다. 이 이론은 왜 모방행동이 쉽게 일어나는지, 그리고 심지..
뉴스페퍼민트에서약 25년 전 “감성지능(emotional intelligence)”라는 단어가 학계로부터 소개된 이래, 수천 건의 독립된 연구가 직업적 성공 및 수행능력, 기업가정신 및 리더십을 발휘하는 데 (나와 타인 양측의) 감정을 조절하는 능력의 중요성을 강조해 왔습니다.그러나 감성지능(이하 EQ)이 낮은 사람들은 그들이 미처 습득하지 못한 중요한 기술이 무엇인지 깨닫지 못합니다. 기실, 사람들은 자기자신의 EQ보다 남의 EQ를 평가하는 데 더 능하다는 사실이 많은 연구를 통해 밝혀지긴 했지만, 바로 이 점이야말로 낮은 EQ를 지닌 이들이 새겨들어야 할 핵심입니다. EQ는 자기자신을 이해하는 능력을 포함하기 때문입니다.낮은 EQ를 지닌 사람들은 대개 대하기 까다롭습니다. 더 부루퉁하고 부정적이며 예..
뉴스페퍼민트에서직업적 성취가 삶의 성취를 가늠하는 데 있어 얼마나 불충분한 잣대인가지금까지 생각한 것 이상의 직업적 성공을 거두었지만, 결국 발견하게 된 근본적인 진실은 직업적 성공이 삶을 행복하게 해 주지 못한다는 사실이었습니다. 한 달쯤 전, 이민자들에게 영어로 읽고 쓰는 법을 가르치는 한 무리의 사람들을 만나볼 기회가 있었습니다. 방으로 들어서자 아마 쉰 살에서 여든 살 정도 될 법한 서른 명 가량의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너그러움과 인내심과 삶에 대한 감사로 빛나고 있었고, 나는 생각에 빠져들었습니다. ‘이번 생에서 나는 분명 직업적 성공을 거뒀지만 저들이 발하는 빛을 내면에서 일궈내진 못했다. 삶이 단 한 번뿐이라면, 어떻게 그들이 도달한 경지에 이를 수 있을까?’ 기실 이 책은 내 영혼을..
뉴스페퍼민트에서천복이 지닌 보다 다채로운 의미에 다가가려면, 그저 삶이 말하게 놔두는 것으로 충분하다고 캠벨은 말합니다.우리 각자의 천복이 어디로 향하는지 알 듯한 순간, 그런 감각을 이끌어내는 경험을 겪게 되는 순간은 늘 우리 곁에 있습니다. 잡으세요. 누구도 어떻게 될지 일러주지 않습니다. 자기자신의 깊이를 지각하는 법은 스스로 배워야만 합니다.[…]시인은 자신의 천복과 늘 함께하는 삶의 방식을 직업으로 승화시킨 사람들입니다. 사람들은 보통 다른 데 신경을 기울입니다. 경제라든가 정치적 활동에 뛰어들든지, 딱히 흥미도 없는 전쟁에 끼어들든지 하여, 정작 자기 천복에 이르는 길을 좇을 여력은 없습니다. 천복을 느끼고 좇는 기술은 각자 연마해야 합니다. 그러나 이따금씩 스스로를 돌아보는 순간을 겪는 대부..
뉴스페퍼민트에서1985년, 신화학자이자 작가인 조셉 캠벨(1904년 3월 26일 탄생 – 1987년 10월 30일 사망)은 전설적인 인터뷰어이자 아이디어 수집가이기도 했던 빌 모이어스와 마주앉아 긴 대화를 나누는데, 캘리포니아에 있는 조지 루카스의 스카이워커 랜치(Skywalker Ranch)에서 이루어진 대화는 해를 넘겨 뉴욕의 미국자연사박물관으로 이어집니다. 24시간에 걸친 날것의 결과물은 한 시간 분량의 에피소드 여섯 편으로 나뉘어 1988년, 캠벨이 영면에 든 지 얼마 안 되어 PBS에서 방영되는데, 이는 공중파 텔레비전의 역사상 가장 인기있는 시리즈물의 하나가 됩니다.그러나 모이어스와 PBS 제작팀은 텔레비전 방송으로 제작되지 않은, 약 4분의 3에 달하는 미편집 대화분이 대중의 주목을 받을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