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도시에서 현실은 분명 혹독했습니다. 시골 또한 도시 이상입니다. 결코 안도할 수 있는 곳이 아닙니다."(16쪽)일본 작가 마루야마 겐지(71)가 자국에서 2008년에 출간한 '시골은 그런 것이 아니다'(바다출판사 펴냄)가 최근 번역돼 나왔다.1966년 '여름의 흐름'으로 역대 최연소(23세) 아쿠타가와상 수상자가 된 마루야마는 1968년에 '정오이다'로 귀향한 청년의 고독을 그린 이후 자신도 일본 나가노현 아즈미노로 이주해 올해로 47년째 시골에서 산다.시골 생활의 쓴맛, 단맛을 다 맛보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이 작가는 이 책에서 시골 생활을 감당한 자로서의 확신으로 귀촌, 귀농을 꿈꾸는 도시 사람들에게 직언을 날린다.마루야마는 시골 생활의 냉혹한 현실을 낱낱이 열거..
새로운 직원을 고용할 때 성적, 이전 직업, 직급 등 외부적인 요소를 파악하기는 쉽습니다. 소셜미디어가 더 많은 정보를 제공해줄 수도 있겠죠. 그러나 이보다 더 중요한 건 기본적으로 어떤 사람인가 하는 겁니다. 업무는 가르칠 수 있어도, 태도나 성격은 바꿀 수 없으니까요. 아래는 사람을 더 잘 이해하기 위해 확인해야할 목록입니다.1. 말하는 것과 듣는 것의 비율이 어떻게 되나요? 자신의 의견을 잘 피력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말하는 비율이 60%를 넘어간다면 자기중심적이고 다른 사람들로부터 배우는 데 관심없는 사람일 가능성이 높습니다.2. 긍정적인 기운을 전파하는 사람(energy-giver)인가요, 부정적으로 다른 사람 일할 기운까지 가져가는 사람(energy-taker)인가요?3. 새로운 일에 방어적이..
지금 발등에 불이 떨어진 프로젝트가 있습니다. 마감이 코앞으로 다가왔는데 일은 도저히 손에 안잡히죠. 지금 꼭 연락해야 하는 고객사도 있습니다. 연락하면 불평, 불만 다 들어줘야하고 기력만 빼앗길 전화죠. 아, 새해에는 매일 운동하겠다고 하지 않았나요?일을 하지 않고 있을 때 얼마나 불안하고, 스트레스 받고, 죄책감을 느끼는지 생각해보면 본인이 일을 하게 만들 수만 있다면 훨씬 행복할 겁니다. 여기 당신을 일하게 만드는 몇 가지 전략을 소개합니다. 먼저, 왜 일을 하기 싫은지부터 생각해보세요.첫 번째 이유. 일을 망칠까봐 두려워서라면, “더 큰 사고를 예방하는 데 집중하세요.”일을 하기 위한 동기부여는 두 가지로 나뉩니다. 무언가를 이뤄서 ‘보상’을 받는 데 집중하는 게 첫번째입니다. 상사가 나를 인정한..
킥스타터(크라우드 펀딩 플랫폼)만큼이나 돈을 모으기 쉬운 방법이 있을까요? 킥스타터는 2012년 초기 스마트워치였던 페블(Pebble) 이 1천만 달러를 모으면서 모두에게 알려졌습니다. 몇 달 전에는 기능성 아이스박스가 1천3백만 달러를 거뒀죠. USB 충전기, 칵테일 제조기, 스피커를 갖춘 소풍용 아이스박스는 여태까지 가장 성공적인 프로젝트로 기록을 남겼습니다. 지난여름 5만 5천불을 거둔 잭 브라운은 어떤가요? 감자샐러드를 만들고 싶다며 10달러만 후원해달라고 글을 올린 잭 브라운은 5만 달러 넘게 거두었습니다.이쯤 되면 킥스타터에 프로젝트를 시작해보고 싶지 않나요? 저만 그렇게 생각한 게 아니었습니다. 2011년 존 케네디 관련 다큐멘터리를 찍겠다며 1만 2천달러 모금을 시작한 딘 아우구스틴이나, ..
제가 어릴 때는 ‘선택의 여지가 너무 많다’는 게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음식의 종류가 산더미같이 많은 뷔페에 가는 게 그저 신날 뿐이었죠. 뷔페는 가족들끼리 생일이나 명절처럼 특별한 날에 가는 즐거운 이벤트였고, 치킨 너깃에 멜론을 먹거나, 맥 앤 치즈에 젤리 샐러드를 먹을 기회였죠. 미국, 특히 라스베이거스에서 뷔페 사업은 점점 성장하는 추세입니다. 1950년대 후반처럼 싸구려 음식이 아니라 코베 스테이크나 킹크랩이 나오고 5만 원이 넘어가는 고급 뷔페도 인기를 끌고 있죠.최근 한 연구에서는 뷔페에 그렇게 많은 돈을 내는 것이 음식 맛을 좋게 해준다는 연구 결과를 내기도 하였습니다. 소비자들이 자신이 낸 돈만큼 음식이 맛있다고 의식하기 때문이지요. 뉴욕에서 139명을 대상으로 8달러 뷔페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