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페퍼민트에서어머니와 자녀 사이의 연결의 끈은 강력합니다. 최근 발표된 연구는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어머니와 아이 사이의 물리적 연결이 더 깊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태아에게 있어 어머니가 세상의 전부인 임신 직후부터 산모와 태아는 서로 정신적, 물질적으로 결합합니다. 어머니는 태아에게 체온과 영양분을 제공하고 어머니의 맥박은 태아를 진정시키는 규칙적인 리듬이 됩니다.산모와 태아 사이의 물리적 교류는 태반이라고 불리는 산모의 세포와 자녀의 세포가 섞여 만들어진 기관에 의해 이뤄집니다. 태반을 통해 영양분, 공기, 노폐물이 교환됩니다. 또 이 태반을 통해 산모나 태아 세포 일부가 서로의 간, 갑상선 근육, 간, 심장, 신장, 피부 등의 기관에 옮겨져 정착할 수도 있습니다. 산모의 몸에 들어온 태아의 세포..
뉴스페퍼민트에서환영(Illusions)이란 인간이 가진 감각의 한계에 의해 실제 현실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는 것을 말합니다. 그러나 이 환영은 때로 우리 생활을 더 편리하게 만들어주기도 합니다. 사이언티픽 아메리칸은 10가지 현실에서 보이는 환영을 정리했습니다.MP3: MP3는 기본적으로 소리를 압축함으로써 용량을 줄이는 방식입니다. 이때 압축이란 곧 인간이 들을 수 없는 소리를 제거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연속된 두 소리가 시간상으로, 그리고 주파수 상에서 매우 가까이 있을 때 인간은 하나의 소리만을 듣게 되며 이는 마스킹 현상이라 불립니다. MP3는 이런 식으로 들리지 않는 소리의 정보를 제거함으로써 용량을 90% 이상 줄일 수 있습니다.미래의 전구: 인간은 깜박이는 빛이 충분히 빨리 깜박일 때 마치..
뉴스페퍼민트에서폴 콕스 부부는 섹스 없이도 행복한 결혼생활이 가능하다고 말합니다.[역자주: 폴 콕스(24)는 아내와 결혼한 지 9달이 지나도록 성생활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무슨 불화가 있는 게 아닙니다. 두 사람은 서로에게 성적인 매력을 느끼지는 않지만, 여전히 부부생활이 행복하다고 말합니다. 이른바 무성애(asexuality) 부부입니다. 무성애자 남편 콕스가 영국 일간지 에 기고한 글을 소개합니다.]제가 결혼한 지 9달이 지났고 우리 부부는 무척이나 행복하지만, 아직 우린 성 경험이 없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무성애(asexuality)란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거라고 말합니다. 이건 워낙 드러나지 않는 현상이다 보니, 사람들이 무성애를 못 믿는 것도 이해가 갑니다. 저 또한 무성애를 인정하기 힘들었으..
뉴스페퍼민트에서50년전 미국의 린든 존슨 대통령은 “빈곤과의 전쟁” 을 선포했습니다. “더 나은 교육, 보건, 거주환경, 연수, 일자리”를 “주요 무기”로 활용하겠다고 했지요. 그리고 1964년부터 십 년간 연방정부는 빈곤 아동 지원, 직업 훈련, 의료보장 등 빈민 정책에 투자하여 좋은 성과를 낳았습니다. 빈곤에 처해있는 이들을 구하는 게 정부의 책임이라는 개념이 정착하는 듯 보였습니다.그러나 베트남 전쟁 등에 정부 예산이 소요되면서 빈곤정책의 무용성을 주장하는 의견이 떠오르기 시작했습니다. 보수주의자들은 빈곤은 삶에 불성실했던 자들의 책임이라는 논리를 펼쳤습니다. 가난한 자들은 무책임하고, 열심히 살지 않으며, 무언가에 중독되기 있기 십상이죠. 계획 없이 아이를 많이 낳고 결혼도 하지 않는다는 겁니다...
뉴스페퍼민트에서*이 글은 월스트리트의 헤지펀드 트레이드였다가 비영리 단체인 그로서리쉽스(Groceryships)를 만든 샘 포크(Sam Polk)가 뉴욕타임즈에 기고한 글입니다.제가 월스트리트에서 마지막으로 일한 해에 보너스로 360만 달러(약 40억 원)를 받았습니다. 저는 이 보너스가 충분하지 않아서 화가 났습니다. 당시 저는 서른 살이었고 부양해야 할 자녀도 없었고 빚도 없었으며 자선에 관한 생각도 전혀 없었습니다. 저는 알코올중독자가 계속 술을 찾는 것과 똑같은 이유에서 그저 더 많은 돈을 벌고 싶었습니다. 돈에 중독되어 있던 거죠.이 일이 있기 정확히 8년 전에 저는 크레딧 스위스 퍼스트 보스턴(Credit Suisse First Boston)의 거래소에서 여름 인턴을 시작했었습니다. 이때도 저..
뉴스페퍼민트에서다음 30년 동안 기계는 인류의 절반 이상을 실직상태로 만들 것이며, 인공지능이 경제에 미칠 영향은 결코 과소평가되어서는 안된다는 주장이 지난 2월 미국과학진흥협회(AAAS)에서 발표되었습니다.라이스 대학의 전산학과 교수이며 구겐하임 펠로우인 모셰 바르디는 이렇게 덧붙였습니다. “기계가 거의 모든 업무에서 인간보다 더 뛰어나게 될 시대가 다가오고 있습니다.”“나는 그 시대가 눈앞에 닥치기 전에 이를 대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기계가 인간이 할 수 있는 거의 모든 일을 할 수 있게 된다면, 인간은 무슨 일을 해야 할까요?”지난 해, 스티븐 호킹과 빌 게이츠, 엘론 머스크는 비슷한 발언을 한 적이 있습니다. 호킹은 인공지능이 “인류의 종말을 불러올 수” 있다고 말했으며 머스크는 “역대 최대의..
페퍼민트에서일은 넘쳐나는데 맡아서 할 사람은 없습니다.“시작하자마자 깨달은 사실은, 일거리는 널렸는데 할 사람은 손에 꼽는다는 겁니다. 사람들의 컴퓨터나 프린터를 고쳐주는 일에서부터 (경험이 있든 없든) 사내 프레젠테이션을 제작하느라 매달리는 일에 이르기까지, 아무리 많은 일을 떠맡아도 그보다 더 많은 일들이 따라옵니다. 때때로 너무나 피곤하고 정신이 없지만 어쨌든 당신이 뛰어든 일이니까요. 경계도 없고 일에 대한 설명도 없습니다. -아르납 미트라, p2power.com의 총책임자 겸 공동설립자정말 흥미가 가는 일에 푹 빠져들 시간이 없습니다.“스타트업에선 일을 시작할 바탕을 다져놓는다든지 임기응변으로 일을 처리하는 방법은 순식간에 터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연구 및 아이디어를 다듬는 일에 너무 많은 ..
페퍼민트에서이 글은 성공적인 창업가, 프로그래머이자 투자자이며, 드롭박스, 레딧, 에어비앤비 등의 스타트업을 키워낸 와이콤비네이터의 폴 그레이엄이 스탠포드 대학에서 강연한 내용입니다. 전 세계 창업가로부터 가장 존경받는 멘토인 그의 글을 2회에 거쳐 공유합니다. (전편 보기)인생을 바쳐야 한다 스타트업은 대단히 큰 희생을 요구합니다. 성공하면 당신 인생의 수십년이 결정나게 되죠. 레리 페이지의 삶이 부러워 보일 지도 모르지만 그의 인생은 생각보다 피곤합니다. 그는 25살에 회사를 시작했고 그 후 숨 돌이킬 틈도 없이 달려왔죠. 구글에는 CEO만 결정할 수 있는 일이 매일 일어나고, 레리 페이지는 매일 더 큰 문제 해결에 매달립니다. 한 주 휴가를 가면 한주어치 일이 쌓여서 그를 기다리죠. 구글이라는 거대..
페퍼민트에서이 글은 성공적인 창업가, 프로그래머이자 투자자이며, 드롭박스, 레딧, 에어비앤비 등의 스타트업을 키워낸 와이콤비네이터의 폴 그레이엄이 스탠포드 대학에서 강연한 내용입니다. 전 세계 창업가로부터 가장 존경받는 멘토인 그의 글을 2회에 거쳐 공유합니다. (2부 보기)저는 스타트업에 대한 조언을 물으면, “내 아이들이라면 뭐라고 이야기해줄까?” 라고 고민해보곤 합니다. 지금 내 아이들이 대학생이라면 이런 조언을 해줄 겁니다.스타트업은 우리의 직관과 어긋납니다. 스키 타는 것과 비슷하죠. 스키를 처음 타본 사람은 으레 속도를 늦추기 위해 몸을 뒤로 기울이려 합니다. 그러나 몸을 뒤로 기울이면 스키 속도는 점점 빨리지며 주체를 할 수 없게 됩니다. 우리는 직관을 억누르고 스키를 다루는 법을 익혀야 하..
페퍼민트에서사람들은 끔찍한 기억, 지독한 트라우마를 물리치는 길은 결국 고통스럽더라도 아픈 기억을 꺼내어 당당히 맞서는 방법 뿐이라고들 말합니다. 꼭 그런 건 아닙니다. 마시멜로 테스트로 유명한 심리학자 월터 미셀(Walter Mischel)은 준비가 안 된 상태에서 섣불리 트라우마와 대면하는 건 상태를 걷잡을 수 없이 악화시킬 수도 있다고 경고했습니다.미셀이 영영 트라우마를 남긴 끔찍한 사건을 영영 기억 속 깊은 곳에 묻어놓아야 한다고 말한 건 아닙니다. 이야기를 잘 풀어나가면 트라우마를 적절히 조절할 수 있는 경우도 있고, 반대로 이야기를 할 준비가 안 되어있을 때 기억을 끄집어냈다가 끔찍한 악몽이 눈 앞에서 재현되는 것 같은 공포감에 몸서리칠 수도 있는 겁니다. 저는 심리 치료를 받는 상대가 저에게..